2026-2027절기 65세 이상 독감 무료접종은 나이대별로 시작일이 갈려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5일, 65~69세는 19일부터 시작해 이듬해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가장 취약한 고령자를 먼저 보호하고 접종 초기 혼잡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기준은 만 나이가 아니라 출생연도이므로, 부모님의 출생연도로 시작일을 확인하고 신분증과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미리 챙겨두면 된다.

부모님이나 조부모의 독감 예방접종을 챙긴다면 올해는 날짜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 65세 이상 무료접종은 모두 같은 날 열리지 않는다. 2026-2027절기에는 나이대별로 시작일이 일주일씩 나뉜다. 가장 나이가 많은 75세 이상이 10월 12일, 그다음이 15일, 65~69세가 19일부터다. 접종은 모두 2027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Vitaly Gariev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우선순위다. 독감은 고령일수록 폐렴 같은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가장 취약한 75세 이상에게 백신을 먼저 열어준다.
다른 하나는 혼잡 분산이다. 첫날 수백만 명이 동시에 병원과 보건소로 몰리면 대기 줄이 길어지고, 고령자에게는 그 자체가 부담이다. 시작일을 사흘, 나흘 간격으로 벌려두면 사람이 흩어져 대기와 감염 노출을 함께 줄일 수 있다. 시작일이 뒤라고 불리한 건 아니다. 접종 기간은 이듬해 4월 말까지로 넉넉하고, 백신 물량도 기간 내내 공급된다.
기준은 만 나이가 아니라 출생연도다. 나이를 헷갈려 하루 일찍 갔다가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출생연도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 연령대 | 출생연도 | 시작일 |
|---|---|---|
| 75세 이상 | 1951.12.31. 이전 | 10월 12일 |
| 70~74세 | 1952.1.1.~1956.12.31. | 10월 15일 |
| 65~69세 | 1957.1.1.~1961.12.31. | 10월 19일 |
혹시 본인 시작일을 놓쳤더라도 문제는 없다. 시작일은 '이날부터 가능하다'는 뜻이지 마감이 아니다. 자기 차수가 열린 뒤라면 4월 30일까지 언제든 맞을 수 있으니, 날짜를 지나쳤다고 서두르거나 포기할 이유는 없다.
참고로 접종은 이미 더 일찍 시작됐다.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9월 21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8일부터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부모님과 손주의 접종 시기가 다르다는 점을 함께 챙기면 좋다.
날짜를 알았다면 접종 당일 헛걸음을 막을 준비가 남는다.
정리하면, 올해 어르신 독감 접종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부모님의 출생연도로 시작일을 맞추는 것이다.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본인 차수가 열리는 날을 알아두면 붐비지 않게 일찍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