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실업률이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이달 안에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일경험·훈련 규모를 키우고 구직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인센티브를 연결하는 방향이지만 세부 금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발표가 나오면 대상 요건과 신청 시작일, 본인에게 유리해지는 항목을 고용24 등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이달 안에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배경은 숫자에 그대로 드러난다.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44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1천 명 줄었다. 청년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이번이 45개월째다.
특히 실업률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청년 실업률은 5.5%에서 6.8%로 1.3%포인트 올랐는데, 이 상승폭은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크다. 고용률도 44.2%로 1.6%포인트 내려갔다. 사회 초년생인 20~24세는 고용률이 42.6%로 3.2%포인트나 떨어져 타격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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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청년 지원은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처럼 개별 프로그램이 따로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이번 회복방안의 방향은 규모를 키우고, 구직부터 채용·정착까지 단계별로 인센티브를 연결하겠다는 데 있다.
기획재정부가 앞서 제시한 예산 방향을 보면 대기업 등에서의 일경험 기회를 4만3천 명, 인공지능 등 미래역량 훈련을 4만9천 명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구직촉진수당을 월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리고, 비수도권에 취업해 계속 다니는 청년에게 근속인센티브를 최대 720만 원까지 주는 방안도 검토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선호 분야 전문인력 20만 명 이상을 키우고 일자리·창업 기회 30만 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주의할 부분은 이 수치들이 예산안과 기존 계획을 근거로 한 방향일 뿐, 회복방안 최종본으로 확정된 금액은 아니라는 것이다. 발표 일정도 유동적이다. 당초 8월 11일 국무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고, 정부는 "이달 중 조속히" 발표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예상 사업 규모는 7조~8조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지원 대상이나 금액을 지금 확정 사실처럼 받아들이면 안 된다. 특히 소득·나이·거주지 요건은 최종 발표에서 바뀔 여지가 있어, 지금은 방향만 참고하는 편이 안전하다.
정부의 청년 고용 지원은 대부분 고용노동부의 온라인 창구로 모인다.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 일경험 프로그램은 고용24(work24.go.kr) 또는 워크넷에서 신청·조회할 수 있다. 청년 대상 정책을 한 번에 훑어보려면 온라인청년센터의 정책 검색을 함께 쓰면 된다.
따라서 지금 할 일은 단순하다. 정부 공식 발표가 나오면 대상 요건과 신청 시작일을 먼저 확인하고, 본인이 20대 초반이거나 비수도권 취업을 고려 중이라면 이번 대책에서 새로 늘어나는 항목을 우선 살피는 것이다. 취업준비 상태에 따라 일경험형이 맞는지, 훈련·수당형이 맞는지가 갈리므로 발표문의 대상 구분부터 읽어야 한다.
발표 전 미리 점검하면 좋은 항목은 이렇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에 쓰이는 본인 소득·재산 요건을 지금 조회해 두고, 워크넷 이력서를 최신 상태로 갱신해 두는 것이다. 일경험형 지원은 통상 재학·졸업 시점과 미취업 기간을 따지므로 본인의 졸업일과 마지막 근무일을 정리해 두면 발표 직후 신청 판단이 빨라진다. 대책이 나오기 전이라도 이 준비는 대부분의 청년 지원 사업에 그대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