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월 3일 발표한 2026 세제개편안의 ISA 개편은 8월 7일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로 원안 확정이 불투명해졌다. 논란이 된 조항은 기존 ISA의 계약기간 5년 제한과 납입한도 이월 폐지로, 지금 가입하는 계좌에는 현행 규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새로 생기는 생산적금융 ISA는 2027년 시행 예정인 별개 상품이므로 이달 말 당정협의에서 확정될 최종안을 확인한 뒤 판단하면 된다.
지금 ISA에 가입해도 불리해질 요소는 사실상 없다. 논란이 된 개편안은 앞으로 새로 시행할 규칙을 담고 있었고, 그마저 8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상황점검회의에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원안대로 갈지 불투명해졌다. 여당에서도 "기존 ISA는 건드릴 필요 없다"는 말이 나온 상태다.
정리하면, 계좌를 서둘러 만들 이유도, 미룰 이유도 크지 않다. 다만 무엇이 바뀌려 했는지는 알고 결정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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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SA는 연간 2,000만 원, 총 1억 원까지 넣을 수 있다. 계좌에서 난 이익 중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이고, 그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된다.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이다.
가입은 은행·증권사에서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국내외 주식과 펀드에 직접 투자하려면 중개형이 일반적이다. 1인 1계좌 원칙은 지금도 동일하다.
정부가 8월 3일 내놓은 2026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두 갈래였다. 하나는 새 상품인 '생산적금융 ISA' 신설, 다른 하나는 기존 일반 ISA의 조건 손질이다.
기존 ISA에서 문제가 된 건 두 가지다. 계약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제한해 사실상 무기한 연장을 없애려 했고, 쓰지 않은 납입한도를 다음 해로 넘기는 이월도 폐지하려 했다. 장기·분할 납입으로 절세하던 이용자에게는 선택권이 좁아지는 변화다. 비과세 한도 자체는 그대로 두는 안이었다.
| 항목 | 현행 | 개편 원안 | 재검토 방향 |
|---|---|---|---|
| 계약기간 | 무기한 연장 | 최대 5년 | 유지 쪽 무게 |
| 납입한도 이월 | 가능 | 폐지 | 유지 쪽 무게 |
| 비과세 한도 | 200/400만 | 변동 없음 | 변동 없음 |
혼동하기 쉬운데, 논란과 별개로 신설되는 생산적금융 ISA는 다른 상품이다.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국내 자산에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한다. 청년(15~34세, 총급여 7,500만 원 이하)에게는 납입금의 10%, 최대 85만 원을 소득공제한다.
다만 이 상품은 2027년 1월 1일 시행 예정이고 2029년 말까지 가입하는 조건이다. 지금 당장 가입할 수 있는 계좌가 아니라, 내년에 열리는 별도 선택지로 보는 게 맞다.
일정상 아직 확정 전이다. 입법예고는 8월 20일까지, 차관회의 27일, 국무회의 9월 1일을 거쳐 9월 3일 이전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여당은 이달 말 당정협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회 통과라는 관문도 남아 있다.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이렇게 나눠 판단하면 된다. 절세 목적으로 당장 굴릴 돈이 있다면, 지금 가입해도 현행 규칙이 그대로 적용되므로 미룰 이유가 약하다. 반대로 국내 주식 위주로 전액 비과세를 노린다면, 2027년 생산적금융 ISA가 더 맞을 수 있으니 최종안이 확정되는 이달 말 당정협의 결과를 확인한 뒤 갈아탈지 정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