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코레일+ 앱이 출시돼 KTX와 SRT를 한 곳에서 예매하게 됐고, 9월 1일부터 고속철도가 통합 운영된다. KTX 운임이 SRT 수준으로 평균 약 10% 내리고 좌석이 주 11만6000석 늘지만, SRT는 KTX-산천으로 이름이 바뀐다. SRT만 쓰던 이용자는 자동 전환이 안 되므로 직접 통합회원 전환과 실적 이관 동의를 해야 기존 할인과 실적이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8월 3일 수서역에서 통합 예매 앱 '코레일+' 출시 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KTX는 코레일톡, SRT는 SR 앱으로 나뉘어 있어 두 노선을 함께 알아보려면 앱을 오가야 했다. 이제 코레일+ 한 곳에서 양쪽 승차권을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다.
새 앱을 따로 깔아야 하는 건 아니다. 코레일+는 기존 코레일톡을 개편한 것이라, 코레일톡을 쓰던 사람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그대로 코레일+가 된다. SRT 앱만 쓰던 사람은 앱스토어에서 코레일+를 내려받으면 된다. 검색 화면도 손봤다. 날짜와 시간을 다시 입력하지 않고 조건만 바꿔 재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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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창구만 합친 게 아니다. 9월 1일 운행 열차부터 고속철도 운영이 실제로 통합된다. 이때 KTX 운임이 그동안 더 쌌던 SRT 수준에 맞춰 평균 약 10% 내려간다.
서울~부산은 5만9800원에서 5만4400원으로 5400원 낮아진다. 자주 오가는 사람이라면 왕복 한 번에 1만원 넘게 차이가 난다. 다만 노선마다 인하 폭은 조금씩 다르다.
이름 변화도 있다. 통합 운영이 KTX로 일원화되면서 SRT 열차는 'KTX-산천'으로 명칭이 바뀐다. 타던 열차가 사라지는 건 아니고, 표기와 운영 주체가 바뀌는 셈이다.
차량을 함께 굴리면서 공급 좌석도 늘어난다. 국토부는 주당 11만6000석, 하루 평균 1만6000석가량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주중보다 주말에 더 많이 늘어, 주말에는 하루 1만7000석 이상 증가한다.
운행 횟수도 주중 379회에서 402회로, 주말 431회에서 457회로 늘어난다. 명절이나 주말 표를 잡기 어려웠던 구간이라면 통합 뒤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수서역을 이용하던 사람에게는 새 혜택이 생긴다. 그동안 SRT에는 없던 마일리지가 적용돼 결제액의 5%가 쌓이고, 일반열차로 갈아탈 때 운임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챙길 부분은 회원 정보다. 코레일에 가입돼 있던 회원은 자동으로 통합회원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SR에만 가입했거나 코레일·SR 양쪽에 따로 가입해 둔 경우에는 자동 전환이 되지 않는다.
이때는 코레일+에서 직접 통합회원 전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와 본인인증을 거치는 과정이다. 특히 그동안 SRT로 쌓은 실적은 전환할 때 '실적 이관'에 동의해야 넘어온다. 동의하지 않으면 이전 실적이 이관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할인 등급이나 적립을 이어가려면 이 단계를 놓치지 않는 게 좋다.
정리하면 코레일톡을 쓰던 사람은 업데이트만 하면 되고, SRT만 쓰던 사람은 전환 절차를 한 번 거치는 게 안전하다. 9월 1일 이후 표를 예매할 계획이라면 그전에 앱을 코레일+로 맞춰두고 회원 상태부터 확인해두는 편이 번거로움을 줄인다.
예매 전 확인하면 좋은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요금이 내리고 좌석이 늘어난 건 자주 타는 사람에게 반가운 변화다. 다만 실질적인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예매 방식이 편해진 만큼 회원 상태를 한 번 점검해두는 과정이 함께 필요하다.